방한 '챗GPT 아버지' 함께 온 한국계 여성 2명 화제
- 23-06-09
공동창업자인 그렉 블록만 회장 韓아내 '안나'도 방한
조앤 장 '오픈 AI PM'도 한국계…"한국과 남다른 인연"
'챗GPT 아버지'라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가 9일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동행한 한국계 인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샘 올트먼 CEO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 볼룸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내 스타트업과 함께 대담을 나눴다.
이번 방한에는 다른 국가와 달리 오픈 AI 임원들이 대거 함께했다. 보통 올트먼 CEO 혼자 또는 소수의 임원만 방문했는데, 한국에서는 이례적으로 공동창업자 겸 회장인 그렉 브록만 등 주요 임원이 대거 방문했다.
이번에 방한한 인물 가운데는 그렉 블록만의 '한국계 아내'인 안나(Anna)도 포함됐다.
블록만은 아내가 한국계 인물인 만큼 한국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면서 "중학교 때부터 한국에 서머 캠프를 갔었고 태권도도 검은 띠"라며 "한국은 기술 발전이 빠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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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장 오픈 AI 프로덕트 매니저(PM) (조앤장 SNS 갈무리) |
이들과 함께 한국 땅을 밟은 조앤 장 오픈 AI 프로덕트 매니저(PM)도 한국계 인물이다. 장 매니저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응용수학과 컴퓨터 과학을 공부했다. 드롭박스·구글의 PM를 거쳐 2021년 12월 오픈 AI에 입사했다.
구글에서는 2020년 3월부터 약 2년간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자연어(NLP) 이해·대화 구성 기술을 연구했다.
현재 오픈 AI에서는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DALL·E2) 제품 개발을 맡고 있다.
정보기술(IT) 업계는 한국과 인연이 깊은 오픈 AI가 이번 방한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강력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지 눈여겨보고 있다.
올트먼은 한국에 대한 인상을 묻는 이영 중기부 장관의 질문에 "한국은 훌륭한 기업들이 많고, 한국 기업과의 협력도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 플랫폼을 이용해 개발하는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픈AI 사무소를) 일본에는 아직 개설하기 전이고 협력 중인데 한국에도 개소하고 싶다"며 "한국이 파트너십을 만들도록 지원하고 싶고 한국을 알아가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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