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산불 연기 대서양 너머 노르웨이까지…南으로 플로리다까지
- 23-06-09
연기 지난 1일 이후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로 이동
미국 북동부 지역을 뒤덮은 캐나다 산불의 매캐한 연기가 대서양 너머 북유럽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화재의 영향이 대서양 반대편에서도 눈에 띄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노르웨이 기후환경연구소는 캐나다 산불 연기가 지난 1일 이후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 상공으로 이동했으며 노르웨이 남부에서 관측한 결과 대기오염물질 농도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캐나다 산불 연기로 미 북동부와 중부 전역의 대기질 수준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대기질 수치가 가장 좋지 않았던 워싱턴DC 당국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코드 퍼플(Code Purple)' 경보를 발령했다.
코드 퍼플은 미 환경보호청(EPA)의 대기질 지수(AQI)가 201~300사이일 때 발령되는 경보로, 여섯 단계(좋음·양호·특정그룹에 유해·유해·매우 유해·위험)의 대기질 지수 중 5번째 단계다. 모든 그룹은 가능한 한 실내에 머물러야 하며, 불가피하게 외부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엔 N95 종류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코디 레드베터 NWS 기상학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연기가 상공에 남아 있기 때문에 3일 연속 북동부 지역의 대기질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기질 악화가 지속되면서 뉴욕과 필라델피아, 워싱턴DC 인근 지역의 항공편이 지연되는가 하면 메이저리그와 경마 등 스포츠 경기가 연기됐다. 각 학교들도 이날 예정돼 있던 야외 활동을 전부 취소했다.
NWS와 당국은 대기질이 좋지 않은 지역 주민들에게 이날까지 가급적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에어나우에 따르면 연기는 오는 9일 미국 오하이오 리버 밸리에서 서쪽으로 이동하고, 북동부 지역은 대기질이 보통 수준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 텍사스 등의 노약자와 어린이들이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NWS는 남부 플로리다주까지 광범위한 연무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자신의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날 통화를 가진 것을 소개한 뒤 소방당국에 추가 소방관 파견 및 소방용 헬기 등 산불진압 자산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에게 악화된 대기질이 항공 교통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관리하도록 하는 한편, 환경보호청에 대기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대응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