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세계 도시 중 최초로 자율 항해 여객선 운항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이 8일(현지시간) 세계 도시 중 처음으로 자율 항해 전기 페리가 운항되는 곳이 되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자율 항해 페리를 운항하는 노르웨이 기업인 토르가텐은 이날 자율 항해 전기 페리 'MF 에스텔레'호가 처음으로 정식 항해했다고 밝혔다. 배에서는 선장 한 명이 운항을 감독하지만 조종 장치를 만질 필요는 없다. 토르가텐은 스톡홀름의 섬들 사이 짧은 항로를 이 배가 12일부터 운항할 것이라고 했다.

토르가텐 측은 궁극적으로 MF에스텔레가 선장이 없이도 완벽한 자율 항해를 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토르가텐의 운영책임자 에릭 닐슨은 이 배에 레이더, 카메라, 광선레이더(LiDAR) 레이저 및 초음파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으며 경로를 조정하기 위해 배가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가 방향을 바꾸거나 앞에 카누가 있으면 1초도 안 돼 바로 볼 수 있다. 그에 따라 배는 경로를 업데이트한다"고 설명했다. 

길이 10미터(m)의 이 페리는 최대 30명을 태울 수 있다. 배 가격은 160만 달러(약 20억8000만원), 승선표 가격은 약 3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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