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진정한 전기차 왕은 BYD, 서구 기업 위협”
- 23-06-07
중국의 대표적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1분기 전기차 판매가 테슬라를 제치는 등 신에너지 차량 부분에서 약진하고 있어 서구 기업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지난 1분기 세계에서 자동차를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에 등극한 이후 또 하나의 금자탑을 이뤘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1분기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에 등극했다. 중국 해관총서와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3월)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107만 대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그동안 부동의 1위 일본의 올해 1분기 수출은 95만4000 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분기별이지만 사상 처음으로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전세계 자동차 수출 1위에 올랐다.
이같은 업적에 이어 중국의 BYD가 테슬라를 제치고 지난 1분기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업체에 등극했다.
WSJ이 집계한 것에 따르면 지난 1분기 BYD는 50만(하이브리드 차량 포함)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 40만 여대에 그친 테슬라를 제쳤다.
최근 세계 자동차 업계의 화두는 신에너지차이기 때문에 BYD의 약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서구 자동차 기업의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고 WSJ은 평가했다.
BYD는 지난 1995년 창립됐으며, 선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BYD는 ‘Build Your Dreams’의 약자로 중국이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복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현재 전 세계 53개 국가와 지역에서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
테슬라와 달리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량도 생산하고 있다.
BYD의 가장 큰 장점은 회사가 수직적으로 통합돼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 부품을 자체 생산한다. 경영진은 사내에서 많은 부품을 생산하면 비용 통제가 쉽고 차량 가격이 더욱 저렴해진다고 믿고 있다.
다른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와 달리 BYD는 자체 배터리(현재 세계 2위 셀 제조업체)와 자체 반도체를 제조하기 때문에 공급망 경색을 겪지 않는다.
테슬라를 비롯한 다른 업체들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동안 공급망 경색으로 고전해야 했다.
BYD가 약진하자 유럽에서 동남아시아에 이르기까지 많은 국가의 구애를 받고 있다. 프랑스는 BYD 공장의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BYD 공장 유치에 성공했다.
BYD는 이미 태국에 첫 해외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으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도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
BYD는 미국 시장에는 진출하지 않고 있다. 미국이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산 전기차에 최대 7500 달러의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BYD의 북미 사업부 총괄 부사장 겸 책임자인 스텔라 리는 “회사가 모든 시장에 진출할 필요는 없다”며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시장에만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 이어 세계 제2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지 않고도 전기차 중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에 등극한 것은 경이롭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