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코인베이스도 고소, 주가 12% 폭락 마감

미국의 증권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이 회사의 주가가 12% 이상 폭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코인베이스는 전거래일보다 12.09% 폭락한 51.61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날 SEC가 증권법 위반 혐의로 코인베이스를 고소했기 때문이다.

SEC는 뉴욕 연방법원에 코인베이스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며 등록 없이 거래소, 증권사, 청산 대행사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SEC는 101페이지에 달하는 고소장에서 "코인베이스 사용자가 미등록 증권인 수 많은 암호화폐 토큰을 거래하도록 허용해 규제를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SEC는 소장에서 "코인베이스가 투자자들에게 거래 수수료를 징수해 수 십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지만 투자자들은 등록에 수반되는 공시와 보호를 받지 못해 상당한 위험에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SEC는 전일 세계 최대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창업자 자오창펑을 증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었다.

 

SEC는 소장에서 수십억 달러의 이용자 자금이 자오창펑의 개인 계좌로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SEC는 모두 13건의 증권법 위반 혐의를 제기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전일 비트코인이 6% 이상 급락, 2만5000달러 대까지 밀리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물론 관련주도 코인베이스가 9% 폭락하는 등 일제히 급락했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SEC의 고소 소식으로 개장전 거래에서 17%까지 폭락했으나 정규장에서 낙폭을 줄여 12%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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