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권당국, 바이낸스 이어 코인베이스 규정위반 제소

"투자자 공시 보호 받지 못해 위험 노출"

 

미국 증권규제 당국이 6일(현지시간) 자국내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규정 위반으로 제소했다. 다른 경쟁 플랫폼이자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를 광범위한 위반 혐의로 고소한지 하루만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뉴욕 연방법원에 코인베이스 글로벌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며 등록 없이 거래소, 증권사, 청산 대행사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SEC는 101페이지에 달하는 고소장에서 코인베이스 사용자가 미등록 증권인 수 많은 암호화폐 토큰을 거래하도록 허용해 규제를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SEC는 소장에서 "코인베이스가 투자자들에게 거래 수수료를 징수해 수 십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지만 투자자들은 등록에 수반되는 공시와 보호를 받지 못해 상당한 위험에 노출됐다"고 적시했다.

게리 젠슬러 SEC 위원장은 성명에서 "코인베이스가 증권법 적용을 받지만 거래소, 브로커-딜러, 청산소 기능을 혼용하는 불법적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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