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고 간 고귀한 분"…정진석 추기경 애도물결
- 21-04-28
"주님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기도" 온라인상 애도물결
각막기증 수술 후 미사…홍영표 의원 "영원한 평화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이 27일 선종하면서 온라인상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오전 자신의 SNS 계정에 "(당대표) TV 토론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선종 소식을 들었다"며 "가정과 생명을 중시하는 사목 활동을 펼처온 정 추기경님의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빈다"고 썼다.
어렸을 때 정 추기경에게서 성사를 직접 받았다는 한 네티즌은 "(정 추기경이) 부모님과도 친분이 있는데 아버지 대신 명동성당에 가봐야겠다"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정 추기경을 가리켜 "하나님 말씀에 따라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신의 몸 마저도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드리고 가신 고귀한 분"이라며 추모의 뜻을 더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목국은 유튜브를 통해 정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알리며 추모 영상을 올렸다.
영상 댓글에는 "추기경님 주님 안에서 영원한 명복을 빕니다"라거나 "영원한 안식을 위해 함께 기도드린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가톨릭 계열의 또 다른 유튜브 채널도 정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실시간 보도했다.
실시간 채팅에는 "이제 우리 곁에서 떠나 하느님 품 안에서 편히 쉬소서"라거나 "육신은 가셨지만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히 살아계실 겁니다"라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오늘도 정 추기경님에 건강을 주시라고 기도했는데 이제 어디서 뵙냐"며 "천국에서 뵙겠다"고 올렸다. "저도 추기경님처럼 하느님 사명을 맡는 일을 하고 싶다"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상에도 정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담은 뉴스 링크를 공유하며 애도와 명복을 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정 추기경은 이날 오후 10시15분 노환으로 인해 향년 90세의 나이로 선종하면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행복이 하느님의 뜻입니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정 추기경은 생전에 한마음한몸동운동본부에 장기기증 의사를 밝혀 선종 직후 각막기증 수술이 이뤄졌다
정 추기경의 시신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안구 적출 수술을 마치고 명동성당으로 이동했다. 28일 0시부터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 선종 첫 미사’가 거행됐다.
정 추기경은 1931년 서울에서 태어나 1961년 사제품을, 1970년 주교품을 받고 청주교구장에 취임했다. 1998년~2012년 서울대교구장을 맡았으며 2006년에는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추기경에 서임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
- 소환 다음날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 왜…경찰, '거짓 진술'로 판단
- '채상병 특검법' 부결돼도 안심 못해…22대 땐 '단 8표'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