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지표 둔화, 미증시 일제 하락…다우 0.59%↓
- 23-06-06
지난 주 부채협상안이 최종 타결되자 미국증시가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초점을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거시 경제 지표가 약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일제히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59%, S&P500은 0.20%, 나스닥은 0.09% 각각 하락했다.
ISM 서비스 구매관리자(PMI) 지수는 지난 5월 50.3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51.9)보다 떨어진 것이며, 시장의 예상치(52.5)도 하회한 것이다.
이뿐 아니라 미국 인구통계국이 발표하는 제조업 주문도 지난 4월 0.4% 상승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월의 0.6%보다 낮은 것이며, 시장의 예상치(0.8%)에도 크게 미달한 것이다.
미국의 거시 경제 지표가 좋지 않은 것이다.
지난주 부채협상안이 최종 타결돼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사라진 가운데, 시장은 이제 6월 13일부터 14일 열리는 FOMC로 초점을 옮기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거시 지표가 좋지 않게 나오자 미국증시는 소폭이지만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 업체인 카슨 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 라이언 데트릭은 "지난 주말 광범위한 랠리 이후 시장이 숨을 고르고 있다"며 “건전한 조정”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부채협상안에 서명하고, 고용지표가 강력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일제히 랠리했었다.
이날 다우는 2.12%, S&P500은 1.45%, 나스닥은 1.07% 각각 랠리했다. 이로써 주간 기준으로도 다우는 2%, S&P500은 1.8%, 나스닥은 2% 각각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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