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바이낸스 고소, 비트코인 6.22% 급락…2만5573 달러

미국의 증권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창업자 자오창펑을 증권법 위반으로 고소하자 비트코인이 6% 이상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6일 오전 6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6.22% 급락한 2만557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2만6000 달러가 붕괴된 것. 이는 지난 3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2만7407 달러, 최저 2만5445 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급락한 것은 SEC가 바이낸스는 물론 창업자 자오창펑을 증권법 위한 혐의로 정식 고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EC는 소장에서 수십억 달러의 이용자 자금이 자오창펑의 개인 계좌로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SEC는 모두 13건의 증권법 위한 혐의를 제기했다.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은 "13건의 혐의를 통해 자오와 바이낸스 법인이 광범위한 속임수, 이해 상충, 투명성 부족, 계산된 법 회피에 연루됐음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이번 고소는 미국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신 조치다.

앞서 SEC는 지난 1월 크라켄, 제네시스, 제미니 트러스트 등 암호화폐 거래소가 투자자들에게 미등록 증권을 제공했다며 이들 업체를 기소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시총 2위 이더리움도 5.41% 급락, 1803 달러를 기록하는 등 암호화페 전체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특히 시총 4위인 바이낸스 코인은 10% 이상 폭락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5.23% 급락한 339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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