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결핵치료 안받아 체포영장 발부된 타코마여성 붙잡혔다

1일 체포돼 피어스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속보> 타코마지역에서 결핵에 걸린 여성이 1년 넘게 치료받지 않고 격리명령도 따르지 않다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결국 붙잡혀 철창행 신세를 지게 됐다.

타코마 피어스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타코마에 사는 해당 여성이 전염성 폐결핵 진단을 받고도 치료와 격리를 거부하다 체포돼 지난 1일 피어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보건국은 성명에서 "이 여성은 특별히 격리·검사·치료 장비를 갖춘 방에 수용됐다"면서 "그가 목숨을 구할 수 있도록 결핵 치료를 선택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지난해 1월 이 여성에게 처음으로 격리 명령을 내렸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이 여성이 결핵 치료를 시작하기는 했지만 필요한 약물 요법을 제대로 마치지 않았다.

이후 이 여성은 치료받기를 거절하고 격리 명령도 거부했다. 이에 법원은 올해 3월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이 여성이 체포된 뒤 결핵 치료를 다시 받기 시작했는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내 비활성(잠복) 결핵 감염자가 약 1,300만명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잠복 결핵 감염자의 10% 정도가 활동성 결핵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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