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한인회 통해 미국 정부 그랜트 처음으로 받았어요"

한인회 3일부터 소상공인 혁신펀드(SBIF) 그랜트 전달해 

14개 등급으로 나눠 700달러부터 1만달러까지 수혜 결정

시애틀지역 수혜자는 6일까지 시애틀한인회관서 수표 받아야

 

"시애틀에서 40년 넘게 비지니스를 했지만 한인회를 통해 한글로 신청서를 낸 뒤 한인회관에서 미국 정부 그랜트를 받은 것을 처음입니다."

시애틀 한인회(회장 유영숙, 이사장 이수잔)가 연방 기금 60만 달러의 소상공인 혁신펀드(SBIF)를 250개 업체에 배분키로 최종 결정해 3일부터 시애틀한인회관에서 수표를 전달하기 시작한 가운데 이날 한인회관을 찾아 적지 않은 수표를 받은 한인 A씨는 연신 "감사하다"고 되풀이했다.

A씨는 "미국 경기가 좋다고 할때는 대기업 위주로 좋은 것이고, 경기가 나쁘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곳은 한인들이 주로 종사하는 영세업체들"이라며 "최근 힘든 상황 속에서 시애틀한인회를 통해 그랜트를 받게 된 것이 그야말로 단비와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한인회라는 곳이 한인들을 위해 뭘 하는 곳인가 하는 의심도 했지만 이번 그랜트를 신청하고 받는 것을 경험하면서 시애틀한인회는 물론 한인회에 봉사하는 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연방 정부가 소상공인의 경제 활동 혁신과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기금을 워싱턴주 상무부를 통해 확보한 뒤 지난 3월31일까지 신청서를 마감했다. 이 결과 모두 355개 업소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2개월에 걸친 자격 심사 과정을 엄정하게 실시해 최종적으로 250개 업소를 수혜 대상업체로 확정지었다. 주로 한인업소들이 수혜 대상자이지만 이같은 뉴스를 보고 신청한 외국인 업소들이 일부 포함돼 있다.

지원자의 평점을 14개 등급으로 나눠 최소 700달러에서 최고 1만 달러까지 지급키로 했으며 종전 그랜트와는 달리 직원 급료나 렌트비, 장비나 재료구입 등 사업에 관련된 경비로만 사용해야 한다.

한인회는 이같은 수혜자를 최종 결정함에 따라 3일 오후 1~4시까지 한인회관에서 수혜자별로 수표를 전달했다. 먼저 신분을 확인하고 관련 서류를 확인한 뒤 유영숙 한인회장이 최종적으로 수표를 써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수혜자로 결정된 업소들은 한인회관을 찾을 경우 반드시 UEI 번호 확인이 가능한 서류는 물론 자신의 신분증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한인회는 3일에 이어 오늘 오후 2~5시, 5일 오후 1-4시, 6일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 시애틀 한인회관에서 수표를 전달한다.,

한인회는 "250개에 달하는 수혜업소에 수표를 전달하는 일이 쉽지 않은 만큼 시애틀 한인회관에서 50마일 반경안에 있는 사업체는 반드시 6일 전에 정해진 시간중 시애틀 한인회관을 찾아 그랜트 수표를 인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회관에서 50마일 밖에 소재한 업체는 시애틀한인회에서 정한 날짜에 줌미팅을 통해 서류를 확인한 후 수표를 우송한다. 

기타 질문은 이메일 koassn@gmail.com으로만 접수하며 서류 확인시 신청서에 기록한 사항이 사실이 아닌 경우나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는 수혜 자격을 상실한다고 한인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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