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올해 체리수확 늦어지지만 가격은 떨어질 듯

당초 6월부터 시작되던 수확 추운 봄날씨로 6월15일 정도로 늦춰져

수확은 풍년으로 예상돼 가격은 예년에 비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여

 

예년 같으면 6월1일 정도부터 시작됐을 체리 수확이 늦춰지고 있다. 

워싱턴주 과일위원회 B.J 썰비 회장은 "올 봄 예년에 비해 추운 날씨로 인해 개화가 늦어지면서 체리 수확도 늦어지고 있다"면서 "당초 6월1일부터 시작될 체리 수확이 올해는 6월15일 정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체리 수확이 가장 늦게 시작된 해는 지난 2011년으로 그해 6월15일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6월15일을 넘길 가능성도 있어 체리 수확이 가장 늦게 시작된 해가 될 가능성도 크다.

썰비 회장은 "체리는 독일기념일 무렵에 가장 수요가 많은데 수확이 늦게 시작되면 그 수요를 제대로 충족시킬 수 없어 재배업자 입장에서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워싱턴주를 비롯한 오리건 등 서북미에서 생산되는 체리양이 미국 전체 생산량의 73%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수확이 다소 늦어져도 풍년이 예상된다. 썰비 회장은 "워싱턴주에선 20파운드 박스로 2,200만개나 2,300만개의 체리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정도는 통상적으로 예상되는 풍년 작이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추운 날씨 덕에 체리 수확량이 20파운드 박스 1,300만개에 불과했고, 전년도인 2021년에는 2,000만 박스를 생산했다. 지난해에는 수확량이 적어 가장 다소 비쌌지만 올해는 가격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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