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푸틴, 한 마음으로 "희생자 애도"…인도 참사에 위로전
- 23-06-04
현지시간 2일 열차 3중 충돌사고… 288명 사망·900여명 부상
인도에서 12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전 세계 주요 정상들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위로전을 보내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인도에서 2일(현지시간)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한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윤석열 대통령 외에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 프란치스코 교황 등이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인도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의 비극적인 소식에 가슴 아파하고 있다. 우리는 이 끔찍한 사건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사람들과 부상을 입은 많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미국 전역에서 국민들이 인도 국민들과 함께 애도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 외교부는 시진핑 주석이 "인도 오디샤에서 열차 탈선과 충돌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애도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번 인명피해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와 부상자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을 대표해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면서 "발라소르의 비극적인 열차 사고에 비통하고 슬프다"고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모디 총리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면서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로 많은 귀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일본 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열차 사고의 영상과 보도는 내 마음을 아프게한다. 이 어려운 시기에 캐나다인들은 인도 국민과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와 앙숙인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인도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로 수백 명의 목숨을 잃은 데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이번 비극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의 비극적인 결과와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 우리는 이 재난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슬픔을 공유하며 모든 희생자들의 빠른 회복을 희망한다"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열차 충돌로 인한 엄청난 인명 손실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 고인들의 영혼을 전능자의 사랑의 자비에 맡기면서 이들의 상실을 슬퍼하는 이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코로만델 샬리마르 익스프레스'가 오후 6시 50분쯤 화물열차와 1차 충돌사고로 전복된 뒤, 약 20분 뒤 사고 현장에 접근하던 '예흐반트푸르-하우라' 초고속 열차가 탈선한 객차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사고로 최소 288명이 숨지고 900여명이 부상했으며, 초기 조사 결과 사고의 원인은 신호 장애로 지목되고 있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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