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초등학교 교장이 그로서리서 마약에 취해 '황당한 짓'
- 23-06-04
노스쇼어 교육구 바슬지역 2개 초등학교 교장인 부부 정직 들어가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중인 바슬지역 초등학교 교장이 대형 그로서리 주차장에서 마약에 취해 피해망상적인 행동을 벌이다 적발됐다.
경찰과 학교 당국에 따르면 바슬 선라이스 초등학교 마이클 그리핀 교장은 지난 4월30일 레드몬드 대형 그로서리인 QFC 주차장에서 코카인에 취한 상태로 입술에 하얀 가루를 묻히고 스웨터 호주머니에는 권총을 넣은 상태로 횡설수설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그의 권총을 압수했지만 그는 "내 부인이 지금 인신매매를 당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경찰은 마이클 그리핀을 병원으로 호송해 평가를 내리도록 했다.
노스쇼어 교육구는 마약에 중독된 그가 더이상 교장직을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일단 유급 정직을 시켰다.
경찰은 이후 그의 부인인 무어랜드 초등학교 메간 그리핀 교장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메간 그리핀은 경찰조사에서 "우리 부부가 1년 전부터 기호용으로 마약을 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으며 "최근 들어 남편의 마약 사용이 더욱 심해졌다"고 진술했다.
노스쇼어 교육구는 메간 그리핀의 경찰 진술 이후인 지난 5월30일 그녀도 유급 정직 조치를 시켰다. 그녀가 정직된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마약 투여와 관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초등학교 교장 부부가 이처럼 마약에 취해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학교 학부모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들 교장 부부들의 혐의 등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공개를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구측은 "이번 사태가 학교가 아닌 곳에서, 학교 근무 시간 이외의 시간에 벌어졌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상 밝힐 수 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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