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카드 없이 '코스트코' 이용법은?…틱톡 등서 화제

유료회원에게 판매되는 '기프트카드' 이용

회원은 25달러부터 500달러까지 다양해 

 

유료 회원제로 운영되는 코스트코를 회원 카드 없이 이용하는 방법이 틱톡에서 공유되면서 화제다.

폭스뉴스는 코스트코 선물용 상품권인 '기프트카드'를 사용하면 별도의 회원 카드 확인 없이 결제하는 방법이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공유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코스트코는 기본적으로 매년 갱신되는 유료 회원제에 가입하고 회원 카드를 제시한 사람만 매장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회원 카드는 양도 불가능하지만, 카드를 가진 회원은 1~2명의 비회원과 함께 출입할 수 있다.

유료 회원은 25달러부터 500달러까지 다양한 금액대의 코스트코 기프트카드를 디지털 코드와 우편 실물 배송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지난 10일께 미국 글쓰기 튜터링 앱 '카다마'의 설립자 아민 샤이크호가 개인 틱톡 채널에 "코스트코 멤버십 구매하지 말 것"이라는 영상과 함께 기프트카드를 사용하면 된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만 660만 회의 조회수, 인스타그램에서는 37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처럼 최근 몇 달간 틱톡 외에도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이 방법이 공유됐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구글 검색량을 확인할 수 있는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코스트코 기프트카드' 검색량이 이전에 비해 급증했다.

해당 방법이 공유되자 온라인 재판매가 가능한 이베이 등에 코스트코 기프트 카드가 여러 건 올라와 판매되고 있다.

코스트코 직원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틱톡 영상 댓글에서 "기프트카드는 '기술적으로' 회원 카드 없이 결제가 가능하게 만들어 주기는 하지만 회원 카드가 없으면 반품이 불가능하다. 또 (회원 카드 없이는) 기프트카드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쓸 수 없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친구나 가족에게 기프트카드 좀 사달라고 하는 게 번거로울 것 같다" "코스트코 가기 전에 매번 '기프트카드 좀 사줘' 얘기하는 것보다 그냥 1년 회원 가입하는 게 낫지 않을까?" 등의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코스트코가 유료 회원만 기프트카드를 사용하도록 정책을 변경할지 우려하고 있다. 코스트코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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