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가격 1개월 만에 하락세 전환…설탕·육류는 상승세 이어가
- 23-06-03
FAO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 124.3포인트…전월比 2.6%↓
육류 수요 증가, 설탕은 공급 차질에 상승
세계 식량가격이 곡물류의 큰 폭 하락으로 인해 1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설탕과 육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UN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4.3포인트로 전월(127.7포인트) 대비 2.6% 하락했다. 지난달 '공급 부족 우려'에 설탕 가격이 치솟으며 1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던 식량가격지수가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곡물·유지류·유제품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육류와 설탕 가격은 상승세를 지켰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136.1) 대비 4.8% 하락한 129.7을 기록했다. 밀은 2023~2024년 공급량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도 흑해곡물협정도 연장되며 하락세를 기록했다.
옥수수는 브라질과 미국의 생산량 증가 전망, 중국의 수입 취소로 인한 미국산 옥수수 수출 정체 등으로 인해 가격이 낮아졌다. 다만 국제 쌀 가격은 베트남, 파키스탄 등 일부 수출국 공급량이 감소하며 상승했다.
유지류 가격은 전월(130.0) 대비 8.7% 하락한 118.7에 그쳤다. 팜유는 국제 수입 수요의 저조, 생산국의 산출량 확대 전망 등으로 인해 가격이 떨어졌다. 대두유는 브라질 대두 풍작, 미국 바이오 연료용 대두 수요 대체 등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했다. 유채씨유와 해바라기씨유도 전 세계 공급량이 충분해 가격이 낮아졌다.
육류는 전월(116.7) 대비 1.0% 상승한 117.9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금육은 아시아의 높은 수입 수요,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단기 공급량 부족 우려에 가격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소고기는 호주산 공급은 충분하나 브라질산 소고기 국제 수요 증가와 함께 미국산 공급 부족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 돼지고기는 생산 위축, 가축질병 발생 등 영향에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제품은 전월(122.6) 대비 3.2% 하락한 118.7을 기록했다. 치즈는 수출 가용량이 충분하고, 북반구 지역의 우유 생산 증가 시기가 맞물려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분유는 북아시아 지역 수요 증가와 오세아니아 지역 우유 공급 감소시기가 맞물리며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설탕은 전월(149.4) 대비 5.5% 상승한 157.6를 기록하며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엘니뇨로 인해 내년까지 생산량이 감소할 우려가 나온데다 올해 국제 공급량이 예상보다 적어 가격 상승세로 이어졌다.
특히 브라질에서 대두와 옥수수 수출에 밀려 설탕 선적이 지연된 점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지만, 기상 여건 개선 등으로 인해 가격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국제 설탕가격 상승에 대응해 업계가 원당(설탕 원료) 수입선을 작황이 좋은 브라질 등으로 다변화하고, 설탕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가격 안정을 추진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뉴스포커스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 '2000명 근거' 회의록 공방 가열…복지부 장차관 오늘 공수처 고발
-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 먹구름 낀 금리 인하…5월 금통위에 쏠리는 눈
- "성적순 제한두면 인센티브 감점"…대학 '무전공' 과정 편성 골머리
- 의대 증원 '과학적 근거' 내라는 법원…행정부 제동? 법조계 평가는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