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 33.9만개 증가…실업률은 3.7%로 상승

연준 금리 인상이냐 동결이냐 예측 어려워져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예상보다 많은 33만9000개 증가했다고 미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실업률도 같이 증가해 고용 시장에 대한 판단을 어렵게 했다.

이날 발표된 5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달인 4월보다 4만5000개 증가했다. 전달의 일자리는 25만3000개에서 29만4000개로 상향 조정됐다. 전문가 예상치는 19만개였는데 이보다 큰 폭의 증가다.

하지만 5월 실업률은 전달의 3.4%에서 3.7%로 올라갔다. 3.4% 실업률은 40년만의 최저 실업률이었다. 시장의 예상은 3.5%였다. 

고용 호조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1년여간의 급속한 금리인상에도 미 경제가 견조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고용 시장이 너무 빡빡하면(공급이 적으면) 고용주들이 급격히 임금을 올리는 경향이 생겨서 이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요소가 된다. 

이번 발표에서 5월의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은 4월의 0.4%에서 0.3%로 완화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고용 지표를 통해 이달말 열리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지, 아니면 한번 더 올릴지 가늠하려 했으나 엇갈린 수치로 인해 인상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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