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공습을 퍼붓고 있는 가운데, 도심 도로 위로 미사일이 내리꽂히는 모습이 뒤늦게 공개됐다.

로이터 통신은 1일(이하 현지시간) 키이우 도심에서 내리꽂히는 미사일 영상을 공개했다.

자동차 안 블랙박스에 찍힌 이 영상은 29일 러시아 미사일이 도로에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했다.

이와 관련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으며 우크라이나 군은 이를 모두 격추했다고 밝혔다.

당시 도로에 떨어진 미사일은 격추된 러시아 미사일의 파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 경찰이 같은 날 키이우 거리에서 미사일 파편을 수거하는 영상도 추가로 공개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은 30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 시점을 확정했다고 발표한 이후 더욱 거세지고 있다.

새벽과 낮 할 것 없이 러시아는 드론과 미사일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수도와 도시 곳곳을 공습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반격 준비를 허물기 위한 의도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