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I로 불량품 가려낸다
- 23-06-01
배달전 불량품 찾아내 배달속도 높이기로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이 인공지능(AI)을 도입해 물품 배송 전 불량품을 가려내 배달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자사 최대 규모 물류센터 12곳에 AI를 배치해 물류센터에서 고객들에게 주문된 물품을 배달하기 전 AI가 불량품을 먼저 걸러내도록 할 계획이다.
이처럼 불량품을 가려내면 불량품이 배송되는 것을 줄이고, 물품 선택, 포장 시간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는 물류센터 자동화에 속도가 더해질 것으로 아마존은 예상하고 있다. 현재는 설사 배송이 되더라도 반품이 확실실되는 불량품을 가려내는 일을 사람 손에 의지하고 있다.
물류창고 직원들이 배달할 물품을 고르고, 포장하고, 배송망으로 보내면서 닳거나 뜯긴 곳이 없는지를 점검한다. 여기에 회사가 정한 시간당 처리 물량 기준도 맞춰야 한다.
아마존로보틱스의 응용과학 부문 책임자 제러미 와이어트는 물품 손상 여부를 검수하는 과정은 대부분 물품들이 상태가 좋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간이 많이 소비되는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물건 상태가 좋으면 결함을 찾아내느라 더 많은 인지능력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와이어트는 특히 이 일은 직원들의 주된 임무가 아니라는 점에서 회사에 손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 추산에 따르면 물품 1000개 가운데 1개 미만으로 제품에 손상이 있다. 그렇지만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아마존이 연간 80억개 물품을 처리하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AI 도입 방침은 거대한 흐름을 따르는 것이기도 하다.
아마존뿐만 아니라 소매업체들, 공급망 운영사들, 소프트웨어 업체들 모두 작업흐름 속도를 높이고, 공급망 의사결정 단순화를 위해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아마존은 팬데믹 이후 직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물류센터 자동화를 추진 중이어서 AI가 더 절실하다. AI와 로봇을 활용해 필요 인력 규모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그렇지만 물품 결함을 찾는 것이 기계의 손을 빌릴 경우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리서치업체 인터랙트어낼리시스의 창고자동화 부문 리서치 책임자 루벤 스크리벤은 사람이 물품 결함을 찾는 것은 쉬운 작업이지만 이 과정을 기계의 손을 빌려 자동화하려면 제품의 어디에 결함이 있는지를 규정하는 방법부터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은 파손되지 않은 물품과 파손된 물품을 비교하는 사진들을 통해 AI를 훈련하고 있다. 방대한 데이터가 쌓이면 AI의 식별 능력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시애틀 뉴스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 스타벅스, 4년 걸려 개발한 '일회용 컵'선보여
- 테슬라 미국서 모델Y 등 가격 2,000달러씩 인하
뉴스포커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
- 티빙, 이용자 역대 최대 경신…넷플과는 역대 최소 격차 기록도
- 국민연금 소득보장안 논란 지속…IMF "보험료율 20% 이상으로"
- "웃기는 일 하고싶다"던 김제동, 27일 文 평산책방 행사 간다
-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윤곽' 내달 나온다…"최대 3만가구 규모"
- 대법 "일용노동자 월 근로일수 20일"…21년 만에 바뀐 판단
- 정부 "의대증원 원점재검토 또는 1년 유예? 선택할 수 없는 대안"
- SSG 최정, 이승엽 넘어 '468호' 홈런 新…추신수는 한-미 2000안타
- 日 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중단된 오염수 방류 재개
- 기재부, 野 '25만원 지급' 추경 요구에 난감…영수회담 결과 촉각
- 의협 "5월이면 우리가 경험 못한 대한민국 경험할 것"
- '오송참사 원인' 부실 제방공사 감리단장 징역 6년 구형
- 김건희 여사, 정상외교서도 비공개…영수회담으로 '정상화' 출구 찾을까
- "푸바오와 만나나" 질문에 中출장길 홍준표 "고향 간 판다 왜 집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