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해역에 빠진 한국인…24시간만에 기적 구조

카타르, 공군·해군 등 투입 대대적인 구조작업 펼쳐
주카타르 한국대사관 "50년 쌓은 우호관계 깊이"

 

 카타르 해역을 지나던 상선에서 바다에 빠진 한국인이 24시간 표류 끝에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31일(현지시간) 카타르 현지 도하뉴스와 걸프타임스 등에 따르면 카타르 내무부는 지난 24일 카타르 해역에서 2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밤 카타르 수도 도하 인근 해역을 지나던 상선에서 바다에 빠졌고 부유물을 붙잡고 24긴 동안 구조를 기다렸다.

신고를 받은 카타르 당국은 내부보안군(레크휘야)과 공군, 해군, 해안경비대를 동원해 수색을 벌였고 A씨를 발견해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카타르 내무부는 "헬기와 군함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구조작업에 나섰다"며 "A씨는 구조 직후 도하 하마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고 전했다.

이준호 주카타르 한국대사는 A씨를 방문한 뒤 "카타르 정부의 신속하고 전폭적인 지원으로 우리 국민이 구조된 것은 한국과 카타르가 지난 50년간 쌓아온 오랜 우호 관계의 깊이를 보여준다"며 카타르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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