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에 美대학 입학한 소년, 3년만에 5개 학위로 졸업…학점 3.92

"다들 나이부터 물어…이후엔 진지한 태도 보여줘"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의 12세 소년이 5개의 학위로 대학을 졸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9세에 대학에 입학한 클로비스 헝은 풀러튼칼리지를 졸업한 최연소 학생으로 등극했다.

풀러튼칼리지는 홈스쿨 커리큘럼을 이수하면서 학교에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특별 입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클로비스 역시 이 과정을 통해 대학 수업을 수강했다.

클로비스는 7살까지는 기존 학업 루트에 따라 1학년 과정을 마친 뒤, 2학년부터는 홈스쿨링을 했다. 1년간 홈스쿨링 끝에 풀러튼칼리지에 입학했다. 그는 지난 20일 역사, 사회과학, 사회 행동 및 자기 계발, 예술 및 인간 표현, 과학 및 수학 등 5개 분야에서 준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학점은 3.92였다.

클로비스는 "저는 제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들과 학생들은 보통 내가 몇 살인지 가장 처음 묻는다"며 "그들은 처음에는 내가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만, 이후 내 연구에 대해 진지한 태도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풀러튼칼리지의 생물학 교수 케네스 콜린스는 "나이와 발달 차이를 고려했을 때 처음에는 그가 다른 학생들과 어떤 관계를 맺을지 걱정했지만, 이후 그런 우려가 사라졌다"며 "클로비스는 '아이'와 대학생의 훌륭한 관계를 보여줬다. 다른 학생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일 만큼 성숙하기도 하고, 남동생처럼 챙겨주고 응원해 줄 정도로 아이 같다"고 뉴욕포스트에 전했다.

한편 클로비스는 풀러튼칼리지에서 자율 시스템 개발 관련 준학사 학위를 취득할 계획이다. 이후 스탠포드나 메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학사 학사 학위를 취득할 방침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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