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곰출몰 시즌 다가왔다-곰 출몰 막으려면(영상)
- 23-05-30
최근 동면서 깨어난 흑곰 출몰 잇따라
최근 몇개월 사이 시애틀지역 10여차례
야외 바베큐 청소 깔끔하게, 고양이 밥도 치워야
시애틀지역에 곰 출몰 시즌이 찾아왔다. 지난 수요일인 24일에는 검은 곰 한 마리가 사람들도 많이 다니는 이사콰 하이랜드 지역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 지역은 스웨디시 병원 이사콰 캠퍼스와 가까운 곳이다.
또 최근에 벨뷰 뉴포트 동네에서도 흑곰이 목격됐으며 레드몬드에서는 새 모이 집을 뒤지고 있던 곰이 목격되기도 했다.
워싱턴주 야생보호국 관계자는 "겨울 잠에서 깨어난 곰들이 음식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민가쪽으로 내려오고 있다"면서 "올 들어 시애틀지역서 곰 신고가 12건 정도에 달한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곰들은 겨울잠을 자고 나면 몸무게가 30% 정도 빠져서 매우 허기진 상태이다. 이에 따라 음식물 냄새가 나는 곳은 다 뒤진다. 민가의 쓰레기통이나 새 모이 집, 고양이 밥까지도 노린다.
곰들은 후각이 발달해 1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서 나는 바비큐 냄새나 먹이 냄새를 맡는다.
전문가들은 곰이 자신의 집에 찾아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야외 바비큐 등을 할 경우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고양이 등의 밥을 밖에 두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곰을 마주칠 경우 도망을 가면 추격해 공격을 받기 쉬운 만큼 마주칠 경우 양 손을 높이 올려 몸집이 큰 것처럼 보이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크게 지를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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