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결선 개표 82.64%…에르도안 53.41%·클르츠다로을루 46.59%

튀르키예(터키)에서 대선 결선 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종신집권'에 도전하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정권교체'에 도전하는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CHP)에 앞서고 있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은 29일(현지시간) 개표가 82.64% 진행된 가운데 에르도안 대통령이 53.41%의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클르츠다로을루는 46.59%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반면 친야당 성향의 앙카 통신은 별도의 집계를 통해 개표가 67.27% 진행된 상황에서 에르도안이 49.05%, 클르츠다로을루가 50.95%로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은 지난 24일까지 해외에서 투표를 마친 재외국민 192만명을 포함해 641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결선 투표를 위해 튀르키예 전역에서는 19만1885개의 투표함이 설치됐다.

한편, 이번 결선 투표는 지난 14일 튀르키예 대선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아 상위 1, 2위 후보간 승자를 선출하기 위해 실시됐다. 당시 에르도안 대통령은 49.51%(약 2710만표)의 득표율을 올렸고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CHP) 대표는 44.88%(약 2460만표)로 뒤따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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