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성큼'…내달 6일 투표 실시

韓, 아시아·태평양 그룹서 단독 입후보…"진출 유력시"

 

한국의 역대 세 번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여부가 내달 결정된다.

28일 유엔에 따르면 다음달 6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가 실시되는데,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그룹에 단독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이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할 경우 1996~97년, 2013~14년 임기에 이어 내년 1월부터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이번 선거는 아·태 지역 1개국, 아프리카 2개국, 중남미 1개국, 동유럽 1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데, 한국 외에도 아프리카에선 알제리와 시에라리온, 중남미에선 가이아나가 단독 입후보했다. 이밖에도 동유럽은 슬로베니아와 벨라루스가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안보리는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과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되며, 2년 임기의 비상임이사국은 매년 절반씩 교체한다.

다만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경우에도 전체 유효 득표의 3분의 2 이상을 얻지 못하면 재투표를 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1년부터 이번 2024~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준비해왔다. 그간 정상회담, 외교장관회담 등 주요 계기마다 우리나라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각국의 지지를 요청해왔다.

현재 우리 정부는 이변이 없는 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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