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상 후보' 천명관 작가, 시애틀 온다

6월7일 시애틀도서관서 조희경 교수와 북토크 행사 

소설 <고래> 독자와 만나… 샛별무용단 최시내씨 통역

 

소설 <고래>로 올해 영국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천명관 작가가 시애틀을 찾는다.

Third Place Books와 시애틀도서관은 오는 6월7일 오후 7시 시애틀중앙도서관에서 천명관 작가 초청 북토크를 개최한다. 이날 북토크는 천 작가가 UW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치는 조희경 교수와 소설 <고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샛별무용단의 최시내 단장이 영어 통역을 맡게 된다.

소설 <고래>는 지난달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 부커상의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쇼트리스트)에 올라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아쉽게 수상은 불발했지만, 힘 있는 서사로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소설은 2004년 한국에서 출간돼 문학동네 소설상을 받았고 베스트셀러에 오른 뒤 한동안 잊혔다가 근래 영문으로 번역돼 출간되면서 거의 20년 만에 다시 국내외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소설을 영문으로 번역해 부커상 후보 지명을 이끈 김지영 번역가는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나 현재 LA에서 활동하고 있다. 과거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를 번역해 맨아시아 문학상을 받은 바 있다.

<고래> 영문판은 미국에서 이달 초 출간됐으며, 현재 아마존 사이트 독자 평점에서 5점 만점에 4.5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는 “우화와 익살, 판타지를 결합한, 여러 세대에 걸친 압도적인 이야기, <백 년 동안의 고독> 팬들에게 완벽한 현대 소설의 걸작”이라고 소개돼 있다. <백 년 동안의 고독>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대표작이다.

천명관 작가의 북토크는 무료이며 다만 웹사이트(https://www.eventbrite.com/e/cheon-myeong-kwan-presents-whale-at-the-seattle-public-library-tickets-622771364917)를 통해 등록을 해야 한다.

 

시애틀 도서관: 1000 Fourth Ave Seattle, WA 98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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