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토미 오브 어 폴' 황금종려상…역대 3번째 여성 감독 작품
- 23-05-28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트란 안 훙 감독상·日 야쿠쇼 코지 남우주연상
송강호 시상 여우주연상은 터키 배우 메르베 디즈다르
프랑스 여성 감독 쥐스틴 트리에(45) 영화 '아나토미 오브 어 폴'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27일 오후 8시30분(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28일 오전 3시30분)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제76회 칸 영화제 폐막식이 열렸다.
이날 황금종려상은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프랑스 스릴러 영화 '아나토미 오브 어 폴'(ANATOMIE D'UNE CHUTE)에게 돌아갔다. 여성 감독의 영화가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제인 캠피언 감독의 '피아노'(1993), 줄리아 뒤쿠르노 감독 '티탄'(2021)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이다.
황금종려상을 시상하러 온 제인 폰다는 "(1970년대) 당시엔 경쟁하는 여성 감독이 없었고, 그게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먼 길을 왔다"고 축하했다.
조나단 글래이저 감독의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이야기를 담았다.
심사위원상은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핀란드 영화 '폴른 리브스'에 돌아갔다.
감독상은 '더 포토푀'를 연출한 베트남 출신 프랑스 감독 트란 안 훙이 받았다. 그는 1993년 제46회 칸 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배우 송강호가 여우주연상을 시상하고 있다. 뉴스1 |
배우 송강호가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터키 감독 누리 빌게 제일란의 '어바웃 드라이 그래시스'에 출연한 터키 배우 메르베 디즈다르가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이 상을 이 세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모든 여성들에게 바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쉘 위 댄스' '실락원' '게이샤의 추억'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는 독일 감독 빔 벤더스의 '퍼펙트 데이즈'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각본상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의 극본을 쓴 사카모토 유지가 받았다.
단편 황금종려상은 플로라 안나 부다 감독의 '27'이 수상했다.
신인 감독에게 주어지는 황금카메라상은 티엔 안 팜 감독의 베트남 영화 '누에고치 안에서'가 차지했다.
한편 제76회 칸 영화제는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11박12일간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영화는 이번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작품을 올리지 못했지만 총 5편의 장편 영화가 여러 부문에 진출했다. 비경쟁 부문에는 '거미집'이, 주목할만한 시선에는 '화란', 미드나잇 스크리닝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PROJECT SILENCE)', 비평가주간에는 '잠'이 초청됐고, 감독주간 폐막작으로는 '우리의 하루'가 선정됐다. 또한 블랙핑크 제니의 연기 데뷔작인 HBO 드라마 '더 아이돌'도 비경쟁 부문에 올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지원금 신청 연장
- 한국 국민그룹 '코요태'7월 시애틀서 공연한다
- 시애틀 한인 2세 스타트업 2,100만달러 유치 '대박'
- 15살 페더럴웨이 한인회,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다(+영상)
- ‘영원한 소녀’안문자 작가 출판기념회 따뜻했다(+영상)
시애틀 뉴스
- "아마존, 경쟁사 월마트 정보 비밀리에 수집했다"
- 유니뱅크 지난해 전체적으로 적자났다
- 올해 시애틀이 LA보다 비 적게 왔다
- UW인근 대학가 숙원사업인 '공중화장실'설치한다
- 알래스카항공 1시간동안 전면 이륙 중단
- 시애틀 공립학교 학생들이 왜이리 많이 줄까?
- 시택공항 입구 반전시위 46명 체포돼
- 올해 워싱턴주 농사 망치려나? 가뭄비상사태, 시애틀지역은 제외
-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문짝 날아간 사고로 2억 달러 손실"
- 아마존 "49달러 이상 한국 주문시 무료배송"
- '서커스 하기 싫어'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20분간 한바탕 소동
- 시애틀 성형외과의사, 안좋은 리뷰 못하게 막았다 유죄판결
-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뉴스포커스
- 민주 "검찰 이화영 술자리 회유 의혹, 국조·특검 검토"
- '특검 정국' 칼 빼든 민주…尹-李 영수회담 계기로 다시 칼집 넣을까
- 현대차·기아, 美 '최고 가치 전기차' 1~3위 석권…1분기 판매량도 56% 증가
- 50세 이상이면 '단돈 천 원'에 국수 한 그릇…뜨거운 '열풍'
- 앞차는 수배범, 뒤차는 만취…황당한 교통사고 나란히 재판행
- 거야 추경요구에 기재부도 강경모드…재점화된 추경 갈등
- '계곡살인' 이은해, 피해자 남편과 결혼 무효…"일방적 착취"
- 국립대 총장 건의 전격 수용한 尹…'의정갈등' 출구 모색
- 제주도, 20년 만에 'APEC 정상회의' 유치 재도전
- 김건희 여사 몰래 촬영한 재미교포 목사, 스토킹 혐의로 입건
- 5월부터 '진짜 엔데믹'… 코로나19, 4년 3개월 만에 마침표
- 서울 아파트값 제자리인데…압구정 80억, 성수 57억 '신고가'
- 정부, '독도 억지' 日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에 "유감…시정 촉구"
- 수원지검, 이화영 '연어 술 파티' 주장 창고·영상녹화실 사진 공개
- 조국·이준석, '채상병 특검법' 손잡는다…공동 기자회견
- 의대 증원 최대 1000명까지 축소…한 총리 "자율모집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