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없는 미국 디폴트 위기, 중국과 일본이 더 떤다…왜?
- 23-05-26
전례없는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세계 2, 3위 경제 대국인 중국과 일본이 떨고 있다고 미국 CNN이 25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이들은 둘이 합쳐 미 국채 7조6000억달러의 25%가 넘는 2조 달러 국채를 가진 미국 최대 채권자들인데, 디폴트가 일어나면 갖고 있는 채권가치가 폭락하고, 외환보유액 감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미국 국채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 중 하나다. 중국은 2000년 미국이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사실상 승인하면서 미국 국채 매입을 늘려, 2013년 기준 1조 3000억 달러까지 채권 보유액이 급증했다. 하지만 약 10년간 미국의 최대 채권국이었던 중국은 2019년 트럼프 정부와 갈등이 생기면서 보유 자산을 줄였다. 대신 일본이 그해 최대 채권국으로 등극했다. 현재 일본은 1조1000억달러, 중국은 8700억달러의 미 국채를 보유중이다.
미국이 부채상한 문제를 타결하지 못하면 디폴트가 오고, 이는 이들 두 국가가 가진 채권의 가치를 급락시킬 수 있다. 이는 미국 통화 가치 하락을 불러오고 두 국가의 외환보유액 감소로 이어진다.
디폴트 사태가 일어나면 미 재무부는 우선 순위 항목을 정해 비용을 지불할 상황이 발생한다. 일부 미국 의원들은 최대 채권 보유자에 대한 채권 이자 지급을 우선시하자고 제안했다. 연금과 공무원 급여 지급과 같은 다른 의무를 미루고 채권 이자 지급을 우선시하면 일본과 중국과 같은 국가들에 대한 주요 채무 불이행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마커스 놀랜드 전무 겸 연구소장은 "미국의 채무불이행은 미국 국채가 하락, 금리 상승, 달러 가치 하락, 변동성 증가를 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한 미국 주식 시장의 하락, 미국 은행 부문에 대한 스트레스 증가, 부동산 부문에 대한 스트레스 증가 등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리고 이는 상호 연결된 세계 경제와 금융 시장도 비틀거리게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국의 경기침체가 심해지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 더 큰 타격을 세계 경제에 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도 중국과 일본은 미국에 경제를 강하게 의존하기에 더 큰 충격이 갈 수도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19일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을 우려했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달 초 칼럼에서 "만약 미국이 채무불이행한다면, 이는 미국의 신용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중국에 실질적인 재정적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은 장기적으로 미국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지면 탈달러에 더 박차를 가할 수 있다고 본다. 중국이 달러 의존도가 낮은 글로벌 금융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더 낼 수 있고 실제로도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재외선거 시작됐다
- 워싱턴주 한인,UW한국학센터에 100만달러 기부
- 사실상 첫 한인연방상원의원 앤디 김 시애틀서 축하모임(+화보)
- 손준호ㆍ김소현 부부 시애틀서 간증ㆍ찬양 인도했다
- 워싱턴주 체육회 이취임식 열린다
- 미 한인 중·고생대상 정체성회복 여름캠프 열린다
- UW 한인 2세인 팻 천, 스포츠 국장으로 WSU서 영입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표지공모전서 오하겸 대상
- 정문규 워싱턴주 체육회장 재미체육회 대의원 인준받아
- 한국 다큐영화 <건국 전쟁> 시애틀상영 빅히트(+화보)
- “한인여러분, 캐스케이드 케어 세이빙 가입하세요”
- 미국내 첫 한인 연방 상원의원 탄생 눈앞에 뒀다
- <속보>렌트 미납 벨뷰 한인‘나가라 시위’또 벌어져 ‘논란’
- [서북미 좋은 시-안예솔] 글을 쓰는 일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본향 찾는 나그네(상)
- 시애틀 레인FC 지소연 환상골로 미국 데뷔 첫골(영상)
- 워싱턴주 한인차세대 리더 5명을 뽑으라면?
- 시애틀과 벨뷰통합한국학교 교장 공모한다
- 워싱턴주 스포캔서 순회영사 실시
- 문인협회 회장 정동순 수필가 두번째 수필집 냈다
- 시애틀지역 한인고교생들 한국서 전시회 화제
시애틀 뉴스
- UW 한인 2세인 팻 천, 스포츠 국장으로 WSU서 영입
- 시애틀지역서 가장 유명한 파머스 마켓은 이곳이다
- 샐러드 골라먹는 '스윗그린'시애틀 1호점 오늘 오픈
- 워싱턴주 올림피아 인근 군부대로 헬리콥터 추락
- 소도시 '막말'경찰국장 해고한 뒤 주민과 시의회 충돌
- 워싱턴주 주민들 스트레스 얼마나 심할까?
- 4월 시애틀 날씨는 어떨까?
- '사고연발'보잉 CEO 결국 물러난다
- "과열 시 깨져요" 美 스타벅스 성탄 시즌 머그잔 44만 개 리콜
- 시애틀시 사무실건물 주거용 전환 특혜준다
- 시애틀시 “프리스쿨 교실추가해 저소득층 무료등록 받습니다”
- 시애틀시 음식 택배기사들에도 최저임금 시행 심의한다
- 워싱턴주 첨단기법으로 대형 낙서 퇴치한다
뉴스포커스
- 백두산, 결국 중국명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
- 칼 두 자루 품고 이재명 유세 현장 찾은 20대 남성 "칼 갈러 갔다"
- 귤 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주사기로 농약주입" 시인
- '총선 D-13' 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하겠다"…21대보다 3.8%p↑
- 민간 빚, 연간 GDP 2.25배 달해…"취약층 부실 가능성"
- 月 2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1.8만명…전년 대비 3.3배↑
- 임금근로자 평균대출 '5111만원'…고금리에 5년 만에 첫 감소 전환
- '자살생각' 10명 중 4명 "도움 받고 싶은데 방법 몰라"
- '자원입대' 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서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
- 정부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1년10개월 앞당겨 5월부터 실시"
- 하필 첫 학평날 '버스 파업' 고3 수난…"택시도 없다" 대학생은 등교 포기
- 여야 13일간 총선 레이스 돌입…韓 가락시장·李 용산서 '스타트'
- "신규 가입자 삽니다"…테무, 현금 동원한 회원 유치에 '매매' 글 성행
- 호텔 일회용품 금지에 코웨이 '복 터졌네'…생수병 대신 정수기 도입
- 역대 최장 51.7㎝ 투표용지에 개표도 역대급…10시간 넘길듯
- '또래 엽기 살인' 정유정, 항소심도 무기징역…"사회로부터 영구 격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