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호텔에 살던 11개월 쌍둥이 펜타닐에 중독

11개월 아이 의식잃어 신고 뒤 당국 조사서 밝혀져

 

시애틀은 물론이고 미 전국적으로 화학물질 마약인 펜타닐이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에버렛 호텔에서 살던 11개월짜리 쌍둥이가 펜타닐에 노출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펜타닐을 투요한 부모들의 잘못으로 어린 아이들이 펜타닐에 노출된 것으로 보고 36세 어머니와 39세 아버지를 기소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45분께 에버렛 128가 SW 130블록에 있는 할리데이 인 슈츠에 살고 있는 11개월짜리 아이가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출동했을 당시 이 부모는 "아이가 화학물질에 노출된 것 같다"고 진술했으나 확인결과, 화학 물질에는 노출되지 않은 상태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아이를 상대로 마약긴급치료제인 나르칸을 투입한 결과, 아이가 의식을 회복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조사결과, 이 부모는 이 호텔에서 11개월된 남자와 여자 아이 이란성 쌍둥이는 물론 11살된 아이를 키우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마약테스트를 한 결과, 11개월짜리 쌍둥이 2명에게서는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지만 11살된 아이에게는 음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이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호텔방을 수색한 결과, 펜타닐과 메타암페타민이 발견됐다. 경찰은 11개월 어린 쌍둥이가 이들 부모가 사용했던 펜타닐에 노출돼 마약 중독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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