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마마르할림' 한예리 '루이뷔통'…오스카 홀린 드레스 얼마?
- 21-04-27
네이비색 두바이 명품·강렬한 레드 홀터넥 수백만원대
'로저비비에' 클러치 '쇼파드' 주얼리 등 스타일링 주목
영화 '미나리'팀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가운데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 윤여정과 한예리의 패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LA 유니언 스테이션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윤여정과 한예리의 레드카펫 패션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한예리의 패션이다. 빨간색의 홀터넥 롱드레스에 5개의 단추 장식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깔끔한 쪽머리에 귀걸이와 반지 등을 매치했다.
한예리가 착용한 드레스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의 제품이다. 지난 2018년 FW(가을겨울) 출시된 드레스로 당시 약 700만원대의 가격에 팔렸다.
일부에선 중국 전통 의상인 치파오를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루이뷔통 드레스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가라앉았다.
실제 빨간색 드레스는 시상식에 참석하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즐겨 입는 색상이다. 실제 이날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올리비아 콜맨 등도 빨간색 드레스를 착용했다.
극중 할머니 '순자' 역할을 맡은 윤여정도 깔끔한 스타일링은 연출했다. 네이비 색상의 반팔 롱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으며, 퀼팅 디테일에 치마에 달린 빅포켓과 벨트로 허리 라인을 강조했다.
해당 제품은 두바이에 기반을 둔 '마마르할림'의 드레스다. 중동에서는 고위층 인사들이 즐겨 입는 브랜드이지만 국내에선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다. 해당 드레스의 가격은 100만~300만원 대로 알려졌다.
여기에 로저비비에 클러치로 포인트를 줬다. 신발은 이탈리아 가죽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의 제품을 착용했으며, 귀걸이와 팔치찌는 스위스 주얼리 브랜드 쇼파드의 제품이다. 어두운 색상의 드레스로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에 주얼리 등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다.
한편 미나리는 작품상·감독상·각본상(정이삭)·음악상·남우주연상(스티븐 연)·여우조연상(윤여정)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국내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윤여정은 '맹크'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제치고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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