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경찰에 의한 총격살인 오히려 증가했다
- 23-05-26
연방법무부 감시 이전 7년간 12건에서 이후 6년간 21건으로
시애틀 경찰의 고질적 강압 진압과 인종차별 단속행위가 문제돼 지난 2012년 연방 법무부가 감시를 시작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후에 시애틀경찰에 위한 총격 사망하건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임스 로바트 연방판사는 시애틀경찰이 이 합의를 잘 지켰는지 여부를 놓고 오는 30일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10년간 계속된 법무부 감시의 종식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강력사건 연구자이자 데이터 분석전문가인 셰리 타워즈는 무심코 시애틀경찰국(SPD)의 데이터를 보다가 깜짝 놀랄 사실을 발견하고 청문회에 앞서 20일 로바트 판사에게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타워즈는 SPD 데이터를 국토안보부, 연방수사국(FBI), 연방 질병통제센터 등의 관련 데이터 및 워싱턴포스트의 경찰관총격 데이터와 대조한 결과 법무부 합의가 이뤄진 후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시애틀에서 발생한 전체 살인사건 중 경찰총격으로 인한 비율이 10건 중 1건 꼴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법무부 합의가 이뤄지기 전 7년간 시애틀경찰관들에 의한 치명적 총격은 12건이었으나 합의 후 2013년부터 6년간은 2배에 가까운 21건이었고 희생자들 중엔 유색인종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로바트 판사에 의해 시애틀경찰국 감시자로 임명된 안토니오 오프텔리는 타워즈의 분석이 경찰관 총격의 정당방위 여부에 관해 전혀 언급이 없다고 반박하고 대부분의 경찰관 총격은 법무부 지침에 합당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총격을 포함한 시애틀경찰관들의 무력사용은 60% 감소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지난 3월 발표했었다.
오프테일은 시애틀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SPD가 개선해야할 부분은 아직 남아있지만 경찰관들의 통상적이고 낮은 수준의 무력사용은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48% 감소했다고 밝히고 이는 SPD가 연방법무부와의 합의 내용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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