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위기 니콜라 20%↓ 다른 전기차도 강보합에 그쳐

엔비디아의 주가 폭등에 나스닥이 1.71% 급등하는 등 미증시가 랠리했으나 미국의 전기차 업체는 니콜라가 상장폐지 위기를 맞으면서 20% 이상 폭락하자 소폭 상승에 그쳤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니콜라는 20.27% 폭락했다. 이외에 다른 전기차 업체는 테슬라가 0.86%, 리비안이 1.32%, 루시드가 1.60% 각각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날 나스닥이 1.71% 급등했기 때문에 전기차도 랠리할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니콜라가 상장폐지 위기를 맞아 20% 이상 폭락하자 다른 업체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니콜라는 전거래일보다 20.27% 폭락한 61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저치다.

니콜라는 나스닥으로부터 "니콜라가 최소 입찰 가격 요건을 준수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될 수도 있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상장조건을 유지하려면 주가가 10일 연속 최소 1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니콜라 주가는 한 달 이상 1달러 미만에 머물고 있다. 니콜라는 지난 4월 12일 주가가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뒤 계속해서 1달러 미만에 머물고 있다.

니콜라가 상장폐지 위기를 면하려면 2023년 11월 20일까지 주가가 10일 연속 1달러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테슬라가 가격을 잇달아 인하하는 등 전기차 부분에서 가격전쟁이 벌어지고 있어 니콜라 주가가 1달러를 회복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니콜라가 오는 11월 20일까지 10일 연속 1달러 이상을 기록하지 못할 경우, 자동 상장폐지된다.

다른 전기차 업체들은 모두 상승했으나 니콜라 충격으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테슬라는 0.86% 상승한 184.47 달러를, 리비안은 1.32% 상승한 14.57 달러를, 루시드는 1.60% 상승한 7.61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모두 상승했지만 나스닥의 상승폭인 1.71%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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