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비만약 성공 이어 美 '라이프에딧' 유전자 편집 기술 도입
- 23-05-25
희귀 유전자질환·심장 대사질환 등 최대 7개 프로그램 개발
모회사 '엘레베이트바이오' 시리즈D에 참여
당뇨와 비만 치료제 강자인 노보노디스크가 미국 라이프에디트 테라퓨틱스와 유전자편집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라이프에디트 테라퓨틱스와 희귀질환과 심장 대사질환 등 다중 표적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편집 치료법을 발굴·개발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라이프에디트 테라퓨틱스는 지난 2월 미국 모더나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대중에 알려졌던 기업이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인 엘리베이트 바이오의 계열사다.
노보노디스크는 이날 라이프에디트가 보유한 정밀한 유전자편집 기술을 이용해 희귀질환과 심장대사질환 등 최대 7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계약에 따라 노보노디스크는 미공개 규모의 선급금을 지급하며 개발 단계에 따라 첫 두 개 프로그램에 대해 각각 3억3500만달러(약 4618억원) 규모 마일스톤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후 나머지 5개 프로그램 개발에 들어가는 연구개발 비용은 노보노디스크가 모두 책임질 예정이다.
라이프에디트는 또 향후 개발된 제품이 상용화되면 순 매출에 대한 단계별 로열티도 받는다. 한 가지 프로그램에 대해선 전 세계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선택권도 확보했다.
아울러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24일 엘리베이트가 모금한 4억100만달러 규모 네 번째 대규모 투자(시리즈 D)에도 지분 투자 형식으로 참여했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파마는 노보노디스크가 최근 몇 차례 대규모 인수합병을 한 뒤, 다시 예전처럼 흥미로운 초기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평가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2019년에도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인 블루버드바이오와 혈우병 및 기타 유전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었다.
노보노디스크는 라이프에디트와 협력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선 "정밀한 유전자편집 기술과 광범위하고 다양한 뉴클레아제 라이브러리"라고 설명했다.
라이프에디트가 보유한 유전자편집 기술은 시티딘(C), 아데닌(A) 같은 핵산(DNA) 내 특정 염기를 정확하게 편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오프타깃을 방지하고 DNA 양쪽 가닥을 절단하지 않으면서 하나의 염기를 다른 염기로 전환해 희귀 유전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오프타깃은 원하는 염색체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를 편집하는 것으로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자편집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요인 중 하나다.
노보노디스크는 라이프에디트 기술을 활용해 모든 게놈 서열을 대상으로 생체 외(ex vivo)에서 유전자를 조작하고 생체 내(in vivo) 전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라이프에디트의 기술 플랫폼을 계속 강화하고 제3의 전략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벨류에이트는 이 기술에 대해 "아직 초기 단계임을 고려할 때 '어디서나 모든 편집'을 할 수 있다는 대담한 주장을 증명하기에는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 이날 양사 협업은 개발 초기 단계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라이프에디트사의 플랫폼이 임상시험에서 적용할 준비가 됐는지 여부와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 고국에 비수 꽂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고 힘들어"
- 형님도 아우도 '도하 참사'…아시아 '고양이'로 전락한 한국축구의 민낯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