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메타 또다시 6,000명 감원한다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플랫폼(메타)이 또 다시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이 24일 보도했다.

지난해 말 1만1,000명의 직원을 해고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1만여명을 정리하기 시작해 지난 4월 4,000명 규모 감원을 단행한데 이어 이날부터 6,000명 규모의 정리해고에 나섰다.

지난해 감원 규모까지 감안해면 총 2만10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8만7000명이었던 회사 인력은 6만6000명으로 축소된다.

메타는 이날 마케팅, 인사, 엔지니어링 등 주요 부문에서 직원들을 해고했다. 이달 말 추가 감원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다.

메타 측은 5월께 일부 사업 부문을 정리할 것이라는 기존 회사의 입장만 되풀이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를 ‘효율성의 해’(year of efficiency)라고 칭하며,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비용을 절감하고 조직을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강조해왔다. 현재 메타는 주요 부문에서 신규 채용을 중단한 상태다.

메타는 메타버스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이를 개발하는 리얼리티 랩스에 137억달러(18조원)를 투입했다. 이들은 VR과 MR이 사회적 연결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현재 상황은 녹록치 않다.

저커버그는 ‘메타가 최근 메타버스에서 한 발 물러서고 AI로 방향을 바꿨다’는 일각의 관측에 반박했다. 그는 “메타는 AI와 메타버스에 집중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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