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임 합참의장에 찰스 브라운 공군 참모총장 지명…흑인으로 두번째

중동 및 아시아 관련 경력 풍부…韓서 F-16 조종사로 복무 이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마크 밀리 합참의장의 후임으로 찰스 브라운 공군 참모총장을 지명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25일 오후 로즈가든에서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상원에서 인준이 확정되면 브라운 장군은 콜린 파월에 이어 두 번째 흑인 합참의장이 된다.

올해 9월 공군 참모총장 임기가 만료되는 브라운 장군은 재임 동안 2021년 1.6 의사당 폭동 사태, 미군 아프간 철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사건들을 겪었다.

1962년생인 브라운 장군은 1984년 텍사스 공대 ROTC 출신이다. 그는 지난 1987년 4월부터 1988년 10월까지 군산 공군기지 제35전술전투비행대대에서 F-16 조종사로 복무한 바 있다.

브라운 장군은 중동과 아시아 관련 폭넓은 경험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그는 미 공군의 중동 최대 기지에서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 작전을 지휘한 경력이 있으며, 지난 2018~2020년에는 태평양 공군 사령관을 지냈다.

그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부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 팽창주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문제들을 다뤄야 한다.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계자는 브라운 장군이 중국의 도전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능력과 관점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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