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마이크론 제재 부적절…반도체 시장 왜곡 동맹과 맞설 것"
- 23-05-25
존 커비 NSC 전략소통조정관 브리핑…"미중 소통 재개 노력 방해하지 않을 것"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중국이 미국의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제품에 대한 제재 조치가 최근 미중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전화브리핑에서 '중국의 마이크론 관련 제재 조치가 미중간 소통을 재개하는 것을 복잡하게 만들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러한 경우에 "우리는 열려 있는 논의와 소통 라인이 여전히 개방돼 있어야 한다. 거기엔 일부 좋아질 것 같은 지표들이 있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그는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중국이 부적절하게 행동하는 것을 보거나 (인도네시아) 발리의 정신으로 돌아가는 것과 반대되는 길로 가는 것을 방관하겠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마이크론에 대한 제재 조치에 대해 "마이크론에 대한 중국의 발표는 어떠한 근거도 없다"면서 "우리는 중국과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우리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하고, 추가적인 명확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이번 조치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경제 안보에 관한 성명을 발표한 직후 이뤄졌다는 점을 거론, "(이번 조치는) 분명히 일본 히로시마에서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대해 G7이 취한 강력한 기조를 훼손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시장을 개방하고 투명한 규제 프레임워크에 전념하고 있다는 중국의 주장과 일치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는 G7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중국(정부)의 지원으로 인한 메모리칩 시장의 왜곡을 다루기 위해 계속해서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의) 강압적인 경제적 관행에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일본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폐막일인 지난 21일 마이크론 제품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돼 안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자국의 핵심 정보 인프라 운영자들에게 마이크론 제품 구매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관련, 일부 외신은 중국의 마이크론 제품 판매 금지 조치에 대해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이 중국에서 마이크론 대신 반도체 판매를 늘리지 못하게 해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커비 조정관은 그러나 마이크론 사태가 중국과 더 생산적인 관계를 위한 백악관의 노력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중 관계는 "복잡한 관계이며 기복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것(마이크론 사태)만으로는 더 많은 소통을 재개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이 말했던 더 큰 노력을 망쳐야 한다거나 망칠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더욱 개방적인" 소통 라인을 확보하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더 생산적인 관여가 이뤄질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국방부가 오는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샹그릴라 대화(아시아안보회의) 참석을 준비하면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리샹푸 중국 국방부장과의 대화를 진행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이번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을 만날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시애틀 뉴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뉴스포커스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