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지사 초대 평등국장 돌연 해임했다

직원 줄퇴직 등 운영 불안정 이유로 카렌 존슨 2년만에 헤고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주정부의 신생 부서인 평등국(OOE)의 카렌 A. 존슨 초대국장을 부서의 불안정한 운영을 이유로 해고했다.

주지사실의 마이크 폴크 대변인은 존슨이 OOE의 기초를 다지는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칭송하고 “하지만 지난 2년간 직원이 잇달아 떠나도 충원되지 않았고 불명확한 재정지출도 있었다”며 OOE의 성공적인 발전을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폴크는 OOE가 작년 7월 시작된 회계연도에 500만달러의 예산을 책정 받아 현재까지 22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그 절반 이상이 실제 업무에 투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폴크는 OOE의 정원이 23명이라고 밝히고 지난 1년간에만 6명이 퇴직해 현재 7명이 결원상태로 이직률이 37.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흑인인 존슨은 시애틀타임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주지사실 근무경험과 나름대로 OOE에 기여한데 대해 감사한다며 “이 같은 형태의 해고는 법정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부서에선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신이 소송을 제기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고 타임스는 보도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2020년 4월 주정부 공무원들의 업무상 평등권리를 관장할 부서로 OOE를 창설하면서 당시 주정부 교도부의 평등포괄정책 담당관이었던 존슨을 초대 국장으로 영전 발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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