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고등법원, '테라' 권도형 보석 취소"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보석 결정을 취소하고 다시 하급 법원으로 사건을 돌려보냈다.

24일 몬테네그로 현지 매체인 비예스티에 따르면 권 대표와 함께 체포된 측근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앞서 각각 40만 유로, 총 80만 유로를 내는 조건으로 지난 11일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당시 법원은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하지만 검찰이 즉각 항고해 이번 취소 결정이 났다.

이로써 권 대표는 계속 구금된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권 대표는 지난 3월23일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소지했던 위조 여권이 발각돼 덜미를 잡혔다.

이에 그는 공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됐고 유죄로 인정될 경우 몬테네그로 법에 따라 최대 5년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권 대표는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으로 투자자들에게 50조원 이상의 피해를 준 사태의 주범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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