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도 백주' 7병 원샷 챌린지…먹방 인플루언서 다음날 사망

중국의 한 먹방 인플루언서가 음주 동영상을 찍다 과음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BBC가 24일 보도했다.

중국의 틱톡인 더우인에서 먹방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왕모씨(34)가 최근 음주 동영상을 촬영한 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것.

그는 '삼천형제'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4만4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 인플루언서들이 짧은 시간에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물을 받기 위한 4개의 일대일 전투에 참가했다.

전투에서 패하면 벌로 백주를 마셔야 했다. 그는 4개의 일대일 전투에서 모두 패했다. 이에 따라 그는 벌주로 백주 7병을 마셔야 했다. 백주는 중국의 전통술로 알코올 도수가 최고 60도에 달한다. 

이 챌린지는 자정까지 지속됐다. 그는 자정을 조금 넘어 방송을 종료했으나 다음 날 일어나지 못하고 저세상 사람이 됐다.

중국 당국은 부문별한 먹방이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먹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왕씨는 새로운 계정을 개설해 단속을 우회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먹방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1년 대식가로 유명했던 위하이룽이 먹방 이후 과식으로 사망했고, 2018년에는 식용유를 잘 마시기로 유명했던 다페이가 방송 직후 사망했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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