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카시 "금일 바이든과 부채한도 상향 협상 재개…논의 생산적"

디폴트 마감시한 6월 1일…이달 들어 4차 협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중단됐던 부채한도 협상을 24일(현지시간) 재개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은 이날 오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부채 한도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면서 논의는 여전히 생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2일 협상이 불발된 이후 바이든 대통령과 별도로 대화를 나눈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매카시 의장은 지난 22일 바이든 대통령과 부채한도 3차 협상이 결렬된 이후 "아직 합의는 없지만 의견 차이가 있는 분야에서 논의가 생산적이라고 느꼈다. 우리가 협상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나는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매일 논의를 이어갈 것이다. 우리는 모두 합의를 이루고싶다는 데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 역시 성명을 내고 "방금 매카시 의장과 우리 경제에 재앙적일 디폴트를 막고자하는 생산적인 회의를 마쳤다. 우리는 디폴트는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공감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까지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간 회동은 이달 들어 지난 9일과 16일, 22일에 이어 네 번째다. 지난 2월1월 회동까지 감안하면 부채한도 문제 논의와 관련한 만남은 이번이 5번째다.

한편, 현재 공화당은 오는 10월1일 시작되는 2024회계연도의 연방정부 지출을 1000억 달러(약 132조원) 이상 줄이고, 향후 6년간 예산증가율을 일정규모로 제한하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백악관은 2024회계연도 지출예산을 줄이는 대신 2023회계연도 수준으로 동결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예산 증가율 제한 기간도 2년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 의회가 31조4000억달러(약 4경1300조원)의 부채한도를 증액하기로 합의하지 않게될 경우 내달 1일부터 정부가 모든 지불의무를 이행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이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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