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바이든, 고령인 건 맞아…그래도 재선 가능하다 생각"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에 그의 나이가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유권자들의 지지를 촉구했다.

22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 힐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클린턴은 지난 주말 워싱턴에서 열린 파이낸셜타임스(FT) 페스티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계단에서 굴러 떨어질 뻔 했다’는 FT 편집자 에드워드 루스의 질문에 “그의 나이는 문제이며, 사람들은 그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에게는 연령이 관심사가 될 수 있다”며 “다만 우리는 훨씬 더 젊지만 먼저 쓰러진 대통령도 있다. 나는 그(바이든 대통령)가 옳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가 출마하기로 결심한 캠프(민주당)에 속해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일자리와 성장, 반도체법 등 마땅히 인정받아야 할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그래서 나는 그가 재선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가 집중하고 선거에서 경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워싱턴포스트-ABC 뉴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3%는 ‘바이든 대통령이 효과적인 정치를 할 만큼 정신 상태가 온전하지 못하다’고 답했으며, 62%는 ‘바이든 대통령이 신체적으로 건강하지 않다’고 답했다.

같은 달 로이터/Ipsos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자의 약 60%는 ‘바이든 대통령은 정치를 하기에 너무 늙었다’는 데 동의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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