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시애틀 본사 직원들 하루 파업한다, 이유는?
- 23-05-23
31일 대량해고, 사무실복귀 항의시위에 1,000여명 참가
아마존의 시애틀 본사 직원들이 대규모 감원과 사무실 강제복귀 및 회사 측의 미온적인 기후변화 대책 등에 항의하기 위해 이달 말일 하루 파업을 벌인다.
아마존의 연례 주주총회 1주일 후이자 사무실복귀 한달 후인 5월31일 단행될 파업에는 최소한 1,000명의 본부 직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이후 창고, 광고, 인사관리, 게임, 웹서비스 등 전 분야에서 2만7,000여명을 해고했다. 그와 함께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아마존 케어’와 자선 프로그램인 ‘아마존 스마일,’ 할인품목 배달 프로그램인 ‘트레저 트렁크’ 등도 중단했다.
이들 중 시애틀본사 직원이 멏 명 포함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아마존이 지난 1월 주 노동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퓨짓 사운드 지역에서 2,300명이 해고됐으며 이 가운데 1,852명은 시애틀, 448명은 벨뷰 사무실 직원이라고 타임스는 보도했다.
아마존은 코비드-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후반 직원들의 재택근무 여부를 팀장들이 결정토록 했으나 지난 2월엔 앤디 재씨 CEO가 ‘업무의 상승효과’를 내세워 직원들에게 5월1일부터 1주일에 최소한 3일 이상 사무실로 출근하도록 의무화 했다.
이 같은 조치를 다운타운 상인들은 쌍수로 환영했지만 이를 재고해달라는 탄원서에 서명한 아마존 직원은 2만여명에 달했다. 이들은 회사 측의 반응이 없자 5월31일 점심시간 이후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본사의 ‘스피어스’(원형 건물)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직원들의 의사표현 권리를 존중한다”고만 밝혔다.
타임스는 버지니아에서 일하는 아마존의 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도 그 시각에 컴퓨터를 끄고 파업에 동참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직원은 회사 건물의 특정구역에선 코비드 방역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시켜달라고 회사 측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타임스에 밝혔다.
이번 파업에서 한 축을 담당할 ‘아마존 기후 정의구현 협회’는 공룡기업인 아마존이 지구 온난화 대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 직원 환경단체는 지난 2019년에도 똑같은 슬로건을 내세우고 파업을 단행했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뉴스포커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