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살빼는 약 경쟁사보다 효과 좋아, 주가 5% 급등

화이자의 살 빼는 약이 경쟁사보다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주가가 5% 이상 급등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화이자는 전거래일보다 5.38% 급등한 38.75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화이자의 새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다른 제약사의 주사제보다 더 나은 효과를 발휘했다는 내용의 2상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화이자는 2형 당뇨병 성인 환자 411명을 대상으로 한 2상 시험에서 참가자들에게 '다누글리프론' 120㎎ 또는 플라시보(위약)를 하루 두 번 복용시켰다.

그 결과, 다누글리프론 복용군은 16주 동안 체중이 약 4.54㎏ 감소했다. 이는 경쟁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오젬픽' 3상 시험과 비슷한 결과다. 몸무게가 주는 속도는 화이자가 좀 더 빨랐다.

이뿐 아니라 매주 한 번 주사를 맞아야 하는 오젬픽과 달리 다누글리프론은 알약 형태여서 복용하기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화이자의 주가는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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