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매파' 불라드 “연내 금리인상 두 번 더해야”

미국 연준의 대표적 매파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가 "경제 성장이 놀라울 정도로 견고하고,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빠르게 둔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연내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연설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하방 압력을 충분히 가하기 위해 정책 금리를 더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0.25%포인트씩 두 번의 금리인상을 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시기는 특정하지 않았다.

이는 연준 간부들 중 가장 극단적인 의견이다. 대부분 연준 간부들은 금리인상이 거의 막바지에 왔으며, 향후 경제 데이터에 따라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6월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 그는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어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향후 데이터를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며 "지금은 조금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 주 워싱턴에서 열린 한 통화회의에서 “은행부분의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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