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머스크-달리오 美경제 거물, 잇달아 미중전쟁 경고
- 23-05-22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회장 등 미국 재계 거물들이 잇달아 미중 전쟁이 임박했음을 경고했다고 CN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중국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대만 침공이 임박함에 따라 미중 전면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오는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대만 문제가 선거의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머스크 "시주석의 대만 수복의지 과소평가 마라" : 머스크는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은 대만을 자국의 일부라고 보고 있다”며 “시진핑 주석의 대만 수복 의지를 과소평가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시 주석의 이같은 의지는 확고하다”며 “만약 중국의 대만 침공으로 사실상 미중 전쟁이 발생하면 세계 모든 기업이 엄청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에 직접 투자하고 있는 테슬라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기업이 미중전쟁으로 막대한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버핏 TSMC뿐만 아니라 BYD도 대거 매각 : 이에 앞서 버핏도 미중 전쟁을 경고했다. 버핏은 최근 대만의 주요 반도체 업체 TSMC의 주식을 대거 매도한 것은 양안 전쟁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인정했다.
버핏이 운용하고 있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2분기 동안 TSMC의 주식을 대거 매각했다.
버핏은 “양안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대만에서 철수해 일본에 투자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만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버크셔는 대만뿐만 아니라 중국 노출을 줄이기 위해 중국 최고의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지분도 대거 팔았다. 버크셔는 지난해 BYD의 지분 절반 정도를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CNBC는 전했다.
◇ 달리오 "미중 전면전쟁 직전" : 이들뿐 아니라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 중 하나인 브리지워트 어소시에이츠의 회장 레이 달리오도 “미중이 전쟁 직전”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에서 가장 큰 외국계 펀드를 운영하는 등 40여년간 꾸준히 중국에 투자해 온 중국 전문가다.
그는 최근 미국의 유명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양측이 위험선을 이미 넘어섰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은 전쟁 직전에 있으며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넘어선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만을 둘러싼 다툼, 미중 항공기 및 선박의 충돌,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대중 경제 공격 등이 발화점이 돼 양국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더 큰 문제는 상황을 개선하려는 대화 의지도 없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양국은 교류할 때마다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관계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상황에서는 양측이 대화를 하지 않고 냉각기를 갖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 달리오 "미국 대선이 미중긴장 더 고조시킬 것" : 그는 2024년 미국 대선도 양국간 긴장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승리를 노리는 정치인들이 유권자들의 반중정서에 호소하기 위해 베이징과 관계를 한계까지 밀어붙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4년 대선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미국의 매파적 정치인들의 영향력이 향후 18개월 동안 극대화될 것"이라며 "미중은 이미 전쟁 직전에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차기 미대선 '중국 때리기' 경연장 : 이에 따라 2024년 치러지는 차기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들은 모두 중국 때리기에 나설 것이라고 CNBC는 전망했다.
중국을 보다 효과적으로 때리는 후보가 유권자들의 귀를 사로잡을 것이며, 차기 미국대선은 중국 때리기를 잘하는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할 확률이 커지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