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네시 목장 소에서 광우병 발견

사우스캐롤라이나 도축장서 확인


미국 테네시주의 한 목장에서 자란 육우에서 흔히 광우병으로 알려진 소 해면상 뇌증(BSE) 양성반응이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

지역언론인 ABC 6 뉴스 등에 따르면 21일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한 도축장에서 도축된 소에서 비정형 광우병이 발견됐다. 해당 소를 검사한 클렘슨대학 연구소는 “테네시 목장에서 자란 이 소는 도축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광우병 증상을 보였고 검사 후 곧바로 안락사됐다”고 밝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수의학자인 마이클 놀트 박사는 “이번 발병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발견된 첫 사례”라면서 “미국은 광우병으로부터 인간과 동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안전장치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BSE는 ‘정형’ 광우병은 주로 오염된 사료에 의해 발생하는 반면 ‘비정형’ 광우병은 주로 8세 이상의 고령 소에서 매우 드물게 자연 발생하며 인체 감염 사례는 없다.

이번 발병은 미국에서 7번째로 확인된 광우병 사례이며 클렘슨대에 따르면 캐나다 수입 소에서 발견된 1호 사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비정형 광우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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