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반다이산에서 화산성 지진 100회 이상 관측

2022년 말에는 하루 780회 화산성 지진 일어나기도

 

후쿠시마(福島)현(県) 소재 반다이산에서 21일 화산성 지진이 100회 이상 관측됐다고 일본 웨더뉴스가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반다이산에서는 이날 오전 8시쯤부터 화산성 지진이 증가하기 시작해 오후 2시까지 속보치 기준 117회 지진이 관측됐다.

규모가 작은 지진으로 지원은 산 정상 근처에서 깊이 2㎞ 부근으로 추정된다.

지반 변동에 특별한 변화는 없는 상황이며 감시 카메라에 따른 관측에서도 평소와 다른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분화 경계 레벨도 가장 낮은 1을 유지했다. 1레벨은 '활화산임을 유의할 것'을 뜻한다.

반다이산에서는 지금까지도 일시적으로 지진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에는 하루 최대 780회 화산성 지진이 관측된 적도 있다.

산 북쪽에 위치한 화구와 누마노타이라 부근에서는 이전부터 화산 가스 등이 분출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화산성 지진은 지구조적인 변동이 아닌 화산 활동이 원인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마그마의 움직임이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화산 활동이 활발한 산에서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지만 화산성 지진이 반드시 분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한편 후쿠시마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규모 7을 넘는 강진이 관측되고 원전 폭발 사고로 이어지는 등 막대한 지진 피해를 입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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