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은행위기로 금리인상 중단할 수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은행위기로 연준이 금리인상을 더 이상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통화회의에서 “은행부분의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어 연준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적절한 조치로 지방은행발 금융위기 어느 정도 진정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지방은행 문제가 여전히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우리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물론 그 정도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전체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현재 생애 처음으로 매우 높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낮추지 못하면 고통이 길어질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가계와 기업에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의 연준 정책을 제한적"이라며 "향후 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가 아니라 경제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거의 '제로'에 가까웠던 기준금리를 5%~5.25% 범위로 높였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으로 이날 미국증시는 공화당이 부채한도 협상에서 철수했다는 소식에도 낙폭이 제한적이었다. 다우는 0.33%, S&P500이 0.14%, 나스닥이 0.24% 각각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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