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캐나다·호주·프랑스·뉴질랜드 등 美 여행 주의 당부…왜?
- 23-05-18
파이브아이즈·프랑스·베네수엘라·우루과이 등 7개국, 美여행 당부
뉴질랜드 정부, 美여행 2단계로 상향 조정…"美, 국내외 테러 표적"
최근 미국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고가 잇따르자 미국과 긴밀한 파이브아이즈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를 비롯해 프랑스, 베네수엘라, 우루과이 등 각국 정부는 자국민의 미국 여행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8일 미 야후뉴스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는 미국 여행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 가운데 불필요한 여행 자제를 촉구하는 2단계로 조정했다. 뉴질랜드 한 여행 사이트에는 "미국은 국제 테러단체들과 국내 기반 극단주의자 모두로부터 테러의 표적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미 북부와 국경을 접한 캐나다 정부는 1단계 여행유의를 지정했다. 정부의 여행 권고문 일부에는 "미국의 총기 소지율이 높고 대규모 총격 사건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체로 관광객들은 사건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잘못된 시간과 장소에 있으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호주 정부는 가장 낮은 1단계를 부과하고 "정상적인 안전 예방 조치를 행하라"고 조언했다. 다만 미국 내 총기 범죄를 큰 문제로 언급하며 "폭력 범죄가 호주보다 더 흔하며 총기 범죄도 만연해 있다"며 "만약 당신이 미국에 산다면 적극적으로 총기 사용을 배우고 연습하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미국에 여행경보를 부과하고 있진 않지만 미국 방문객들에게 "미국에서 테러범들이 공격을 시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총기 범죄를 비롯한 강력 범죄에 관광객은 거의 포함돼 있지 않지만 낯선 지역 여행 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미국을 "가장 안전한 국가 중 하나"라고 묘사하면서도 뉴욕, 보스턴, 시카고, 뉴올리언스, 로스앤젤레스와 같은 대도시의 물리적 위협과 폭력에 대해 경고했다. 정부 안내문에는 "미국의 주요 대도시에서 폭력과 위협을 동반한 차량 도난이 증가하고 있다"며 "때로는 무기가 사용된다"고 적혀있다.
이 밖에도 남미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는 2019년부터 미국 여행에 주의를 당부해 왔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에서 폭력 행위와 무분별한 증오 범죄가 확산하고 있다"고 우루과이 정부 역시 "미국에서 인종차별과 차별을 포함한 증오 범죄로 인해 무차별적인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여행 자제를 촉구했다.
한편 미 총기폭력기록보관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에서 4명 이상이 사상한 총기 난사 사건은 이날 기준 200여건에 달한다. 지난 3년간 미국에서 매일 평균 2건씩 총 600건 이상의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의 총기 사망률은 대부분 선진국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지만 라틴아메리카 국가들보다는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워싱턴대 건강지표·평가연구소(IHME)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미국의 총기 사망률은 2018년 기준 14.6명이다. 프랑스(2.7명)·캐나다(2.1명)·호주(1명)·스페인(0.6명)보다 최대 7배가량 많지만 엘살바도르(39.2명)·베네수엘라(38.7명)·과테말라(32.3명)·콜롬비아(25.9명)와 비교하면 절반 이상 낮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
- 프로야구 한화, 제14대 사령탑에 김경문 감독 선임…3년 총액 20억
- 조국 WSJ 인터뷰 "감옥 가면 당이 내 일 대신해줄 것"
- 베트남 하노이 호텔서 한국인 여성 피살…韓남성 용의자 체포
- 임대료 저렴한 '사회주택' 비율 8.9%…한국 OECD 국가 중 '9위'
- 김호중 차량에 길 동승 논란…음주운전 방조죄 어떨 때 적용되나
- 법인세 부진에 또 '세수 펑크' 비상…중간예납·추계 방식 손볼 듯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