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의 또 다른 리스크, 미국은 인플레-중국은 디플레
- 23-05-18
양국의 정반대 경제상황이 세계경제 회복 복잡하게 만들어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데 비해 중국은 디플레이션 조짐을 보이고 있어 세계경제 회복을 복잡하게 만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중의 정반대 경제 상황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지속적인 미중 갈등으로 이미 취약한 세계경제의 회복을 복잡하게 하고 있는 것.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1% 증가해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지난달 미국 CPI는 10개월 연속 하락했음에도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 |
지난 2년간 미국 CPI 월별 추이 - 인베스팅닷컴 갈무리 |
미국은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지만 중국은 오히려 디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할 형편인 것이다.
이는 미중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접근 방식이 달랐기 때문이다. 미국은 코로나19를 맞아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단행,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까지 떨어트렸다. 이에 비해 중국은 코로나19에도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국이 40년래 최고의 인플레이션을 겪은데 비해 중국은 인플레이션이 크게 올라가지 않았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으로 미국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됐지만 중국은 오히려 수출길이 막힌 러시아산 원유를 값싸게 수입함으로써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지 않았었다.
그 결과, 미국의 CPI가 10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여전히 4.9%에 머물고 있는데 비해 중국은 0.1%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CPI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중국이 실제 디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중국 굴지의 투자은행 시틱증권은 중국 관광 부문의 점진적인 회복과 식량 가격 상승 가능성을 감안할 때 중국이 디플레이션에 직면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국장도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경제 포럼에서 “중국이 디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수요가 둔화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 '제로 코로나'를 폐기하자 올 초 경기가 급반등했었다.
그러나 경제 재개로 인한 보복 소비 모멘텀이 줄면서 4월 들어 중국의 거시지표는 크게 악화하고 있다. 중국의 경기회복이 둔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수요 진작을 위해 경기 부양책을 써야 할 형편이다. 이에 비해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긴축 기조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
미국과 중국의 서로 극명하게 다른 경제상황으로 양국이 서로 정반대의 경제정책을 펼칠 수밖에 없어 세계 경기 회복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