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CEO "AI 기회 극대화, 위험 최소화하려면 인간 필수"

 

"사회 전체 협업해야…마음의 증기기관 얻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것은 기회를 극대화하면서도 위험을 줄이려면 사회 전체가 협업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나델라 MS CEO는 17일(현지시간) 방영된 CNBC 방송의 인터뷰에서 AI 기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인간은 여전히 필수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나델라 CEO는 "AI 기술의 이점을 확실히 원하지만 이 기술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도 낮추고 싶다"며 "이를 위해서 리더십이 필요하고 모든 당사자들이 함께 힘을 모으는 것도 필요하다. 어려운 일이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AI 기술에 대해 그는 "빠르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인간은 루프(loop, 순환고리) 안에 있기도 하고 밖에 있기도 하다. 이는 우리가 결정한 설계안이다"고 설명했다.

AI를 경계하고 저항하는 힘이 커지고 있지만 이 기술은 파괴적이면서도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생각도 퍼지고 있다. 나델라 CEO는 파괴적인 신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고용 시장에서 "실제적 대체"가 발생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지식에 더 쉽게 접근하면서 AI는 교육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AI는 새로운 기술과 지식에 더 쉽게 접근하게 만들어 학습곡선을 더 쉽게 끌어 올리는 진정한 민주화의 도구라는 설명이다.

그는 "AI 가정교사가 궁극적으로 정보를 세분화하고 학습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줄 것"이라며 "아이들은 이러한 AI가정교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델라 CEO는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컴퓨터는 마음의 자전거와 같다(computers are like the bicycles for the mind)'는 아름답고 멋진 말을 남겼다"며 "이제 우리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마음의 증기 기관(steam engine)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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